6월 30일에 서치콘솔에 사이트맵을 제출하고 3주 동안 열어보지 않았습니다. 오늘 처음 들어갔더니 한 화면은 15개라고 하고, 다른 화면은 5개라고 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 숫자인지 몰라서 사이트맵 파일을 직접 열어 세어봤습니다.
15와 5는 둘 다 맞는 숫자였습니다
두 화면이 서로 다른 단계를 세고 있었습니다. 모순이 아니라 제가 같은 것으로 착각했을 뿐입니다.
- Sitemaps 화면의 “발견된 페이지 15” — 사이트맵 파일에 적힌 URL 개수입니다. 구글이 “목록을 읽었다”는 뜻이지 방문했다는 뜻이 아닙니다.
- 색인생성 화면의 3 + 2 = 5 — 구글이 실제로 방문해서 처리를 마친 페이지 수입니다.
나머지 10개는 아직 순번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사이트맵에 올린다고 바로 처리되는 게 아니라, 목록에 넣어두면 구글이 자기 속도로 하나씩 가져갑니다.

정리하면 단계가 셋입니다.
- 발견 — 사이트맵에서 구글이 URL 목록을 읽습니다. 15개
- 처리 — 실제로 방문해서 색인할지 판정합니다. 5개 (색인 3 / 보류 2)
- 노출 — 검색 결과에 실제로 뜹니다. 클릭 1회
15에서 5를 빼면 10입니다. 이 10개는 구글이 주소만 알고 아직 가보지 않은 페이지입니다. 서치콘솔은 화면마다 이 중 다른 단계를 보여주는데, 어느 단계를 보고 있는지가 화면에 크게 쓰여 있지 않습니다.
서치콘솔 화면 두 개가 다르게 말합니다
같은 사이트인데 숫자가 다르게 보이는 지점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한 가지를 더 발견했습니다. Sitemaps 화면의 “마지막으로 읽은 날짜”가 7월 21일이었습니다. 제가 22일과 23일에 발행한 글 두 편은 구글이 아직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니까 “발견된 페이지 15″는 지금 숫자가 아니라 7월 21일에 찍힌 숫자입니다. 그날 이후 늘어난 두 편은 다음 방문 때 반영됩니다. 화면에 뜬 숫자가 항상 최신인 건 아니라는 뜻이고, 저는 이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은 오류가 아닙니다
이 문구를 보고 뭔가 잘못한 줄 알았습니다. “생성되지 않음”이라는 말 때문입니다.
실제 뜻은 “URL은 알고 있는데 아직 방문하지 않았다”입니다. 구글은 사이트마다 크롤링에 쓰는 예산을 다르게 잡는데, 만든 지 얼마 안 된 사이트는 그 예산이 적어서 대기열이 깁니다. 시간이 지나면 대체로 풀립니다.
손을 봐야 하는 신호는 따로 있습니다.
| 상태 | 뜻 | 조치 |
|---|---|---|
|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 아직 방문 전 | 기다린다 |
|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 방문했는데 안 넣었다 | 내용을 보강한다 |
| 중복, 사용자가 선택한 표준 없음 | 비슷한 페이지가 여럿 | 정리하거나 표준 URL을 지정한다 |
제 경우는 첫 번째였습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태였습니다.
새 글을 빨리 넣는 법 — URL 검사
구글이 아직 모르는 글 두 편은 직접 알렸습니다.
- 상단 검색창에 글 주소를 그대로 붙여넣고 엔터
- 조회가 끝나면 “URL이 Google에 등록되어 있지 않음”이 뜹니다 (정상입니다)
- [색인 생성 요청]을 누르면 1~2분간 테스트한 뒤 대기열에 들어갑니다

두 건 모두 “색인 생성 요청됨”으로 바뀌는 데 각각 2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다만 이건 순서를 앞으로 당기는 것이지 순위를 올리는 게 아닙니다. 넣을지 말지는 여전히 구글이 정합니다. 하루 요청 수에 제한이 있으니 새 글 위주로만 쓰는 편이 낫습니다.
도구가 준 숫자를 그대로 믿었다가 틀렸습니다
이 글에서 가장 많이 배운 부분입니다.
사이트맵을 손으로 세기 번거로워서 파이썬 스크립트로 집계했더니 “고정 페이지 사이트맵에 URL이 0개”라고 나왔습니다. 개인정보처리방침 페이지가 빠졌다는 뜻이니 애드센스 심사에 불리하겠다고 판단했고, 설정을 고치려 했습니다.
그런데 설정은 이미 정상이었습니다. 직접 브라우저로 사이트맵 주소를 열어 보니 4개(홈·개인정보처리방침·소개·문의)가 멀쩡히 들어 있었습니다.
원인은 스크립트였습니다. 하위 사이트맵을 가져올 때 응답이 성공했는지 확인하지 않고 곧바로 내용을 파싱하도록 짜여 있었습니다. 제가 쓰는 호스팅은 가끔 일시적인 서버 오류를 뱉는데, 그때 받은 빈 응답이 “URL 0개”라는 멀쩡해 보이는 숫자로 둔갑한 것입니다.
틀린 값이 에러 메시지 대신 그럴듯한 숫자로 나오면 알아채기 어렵습니다. 숫자가 이상하면 도구를 의심하기 전에 원본을 한 번 열어보는 게 빠릅니다. 이번엔 브라우저 주소창에 사이트맵 주소를 치는 10초로 끝났습니다.
그리고 같은 실수를 한 번 더 했습니다. 사이트맵 URL을 다 세어보고 18개라고 적었는데, 하위 사이트맵 세 개의 개수를 그냥 더한 값이었습니다. 실제로 목록을 펼쳐 보니 홈페이지가 글 사이트맵과 페이지 사이트맵 양쪽에 들어가 있었습니다. 같은 주소를 두 번 센 겁니다. 고유 주소로는 17개입니다.
합계를 낼 때는 중복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사이트맵은 용도별로 나뉘어 있고 홈페이지처럼 여러 곳에 속하는 주소가 있습니다. 두 번의 실수 모두 “숫자가 나왔으니 맞겠지”에서 나왔습니다.
3주 차에 실제로 남은 숫자
| 항목 | 값 |
|---|---|
| 사이트맵의 고유 URL | 17개 (글 11 + 고정페이지 3 + 카테고리 2 + 홈 1) |
| 구글이 읽은 URL | 15개 (7월 21일 기준, 그 뒤 2편 추가) |
| 색인 완료 | 3개 |
| 대기 중 | 2개 + 미처리 |
| 총 클릭 | 1회 |

사이트맵 제출부터 첫 색인까지는 3~4일 정도 걸렸습니다. 그 뒤 3주 동안 색인은 3개에서 멈춰 있습니다.
클릭 1회를 실패로 읽지 않기로 했습니다. 색인은 “검색 결과에 낄 자격”이지 “보여주겠다”가 아닙니다. 자격을 얻어도 3주 된 사이트는 한참 뒤 페이지에 놓입니다. 지금 숫자가 작은 건 글이 나빠서가 아니라 아직 순서가 안 온 것에 가깝습니다.
다음 계단
앞으로 서치콘솔에서 볼 곳은 두 군데로 정해뒀습니다. 2주 뒤에는 색인이 3개에서 늘었는지, 4주 뒤에는 실적 화면에 노출이 잡히는지만 봅니다. 매일 열어보면 숫자가 안 움직여서 지치기만 합니다.
특히 기다리는 건 실적 화면의 “검색어” 탭입니다. 제가 노린 키워드가 아니라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검색해서 들어왔는지가 나오는 곳입니다. 지금까지는 검색량 도구로 추측해서 글감을 정했는데, 그때부터는 실측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블로그를 처음 세우는 단계라면 워드프레스 초기 설정과 Rank Math 설정을 먼저 끝내는 편이 순서가 자연스럽습니다. 사이트맵은 Rank Math가 자동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에, 서치콘솔에는 그 주소를 내기만 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