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워드프레스 상품 3종 차이, 요금제 고르는 법

카페24에서 워드프레스를 시작하려고 하면 글을 쓰기도 전에 상품 선택에서 막힙니다. 이름이 비슷한 상품이 3개나 되고, 요금제는 6단계로 나뉘어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실제로 신청하면서 비교했던 기준을 그대로 정리합니다.

카페24 워드프레스 상품 3종, 무엇을 골라야 하나

개인 블로그가 목적이라면 뉴매니지드 워드프레스 호스팅의 빌드업 요금제를 선택하면 됩니다. 카페24 워드프레스 상품은 공식 사이트 기준으로 세 가지입니다.

카페24 워드프레스 상품 3종 메뉴 — 뉴매니지드, 애드센스, VPS
상품성격이런 분에게
뉴매니지드 워드프레스 호스팅서버 관리를 카페24가 대신 (자동 업데이트·백업)글쓰기에 집중하려는 개인 블로거
애드센스 워드프레스AI가 트렌드 기반으로 글을 자동 생성해주는 수익화 특화 상품AI 자동 포스팅을 원하는 경우
워드프레스 VPS 호스팅서버를 직접 설치·운영서버를 다룰 줄 알고 직접 제어가 필요한 경우

VPS는 요금 이전에 서버 보안 패치와 장애 대응을 본인이 떠안는 방식이라, 블로그 운영이 목적이라면 관리 부담이 과합니다. 문제는 나머지 둘 중에서 고르는 것인데, 저는 여기서 한 번 헷갈렸습니다.

‘애드센스 워드프레스’라는 이름의 함정

애드센스 수익이 목표라면 이름만 보고 애드센스 워드프레스가 정답처럼 보입니다. 제가 정확히 그랬습니다. 그런데 상품 설명을 열어 보니 성격이 전혀 달랐습니다.

애드센스 워드프레스의 핵심 기능은 공식 페이지 설명 기준으로 “구글 트렌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자동으로 콘텐츠를 생성”하는 AI 트렌드 포스팅입니다. 즉 직접 쓴 글을 올리는 블로그가 아니라, AI가 양산한 글로 수익을 노리는 상품입니다. 저는 실무에서 겪은 것을 정리하는 블로그를 만들 생각이었으니 방향이 정반대였습니다.

결정타는 카페24 스스로가 그 페이지에 적어 둔 안내였습니다.

“애드센스 AI 기능이 필요 없으시다면 월 500원부터 시작하는 매니지드 워드프레스, 지금 바로 클릭!”

판매자조차 저 같은 사용자를 매니지드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참고로 구글은 스팸 정책 문서에서 검색 순위 조작을 주목적으로 한 자동 생성 콘텐츠를 스팸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AI 양산형 블로그로 애드센스를 통과하더라도 오래가기 어려운 구조라고 판단했습니다.

요금제는 트래픽이 아니라 SSD 용량으로 골랐습니다

뉴매니지드로 정하고 나면 요금제 6종이 남습니다. 제가 신청한 2026년 6월 말 신청 화면 기준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최신 요금은 공식 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요금제월 요금일 트래픽SSD
스타트업450원1.6GB700MB
빌드업 (선택)1,350원4GB1.4GB
비즈니스 (추천 표시)6,300원10GB4GB
퍼스트클래스10,800원20GB8GB
그로스업21,600원40GB14GB
스케일업36,000원월 1.2TB18GB

전 요금제 공통으로 무료 SSL 인증서, 무제한 데이터베이스, 자동 백업이 제공됩니다. 그래서 요금제 차이는 사실상 트래픽과 SSD 용량입니다.

여기서 제 판단 기준은 하나였습니다. 신생 블로그에서 먼저 차는 것은 트래픽이 아니라 저장공간입니다. 최하위 스타트업도 하루 1.6GB 트래픽을 주는데, 방문자가 거의 없는 초기 블로그가 이걸 채울 일은 없습니다. 반면 700MB SSD는 워드프레스 코어와 테마, 플러그인을 깔고 나면 남는 공간이 얼마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제 블로그는 글 한 편을 올린 시점에 이미지 12장만으로 미디어 용량이 약 35MB였습니다. 이전에 쓰던 가비아 호스팅에서도 초기 설치 상태의 사용량이 1GB 중 64MB였습니다. 글마다 스크린샷이 여러 장 들어가는 블로그라면 700MB는 여유가 없다고 봤고, 월 900원 차이라 처음부터 1.4GB인 빌드업으로 시작했습니다.

신청 화면에서 고른 설정 3가지

요금제 다음의 서버환경 설정 단계에는 선택지가 3개 나옵니다. 제가 고른 값은 이렇습니다.

카페24 워드프레스 신청 서버환경 설정 화면
  • 서버환경: PHP 8.4 / mariadb-10.x UTF-8 — 기본값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참고로 이전 가비아 호스팅은 PHP 7.4로 설치됐었는데, PHP 8대로 시작하는 것만으로도 이전할 이유가 하나 늘었습니다.
  • 워드프레스 플러그인: 미설치 — 화면 기본값은 ‘설치’지만 바꿨습니다. 어차피 테마와 SEO 플러그인은 직접 고를 것이라, 기본 묶음 플러그인과 충돌할 여지를 만들지 않는 쪽을 택했습니다.
  • 스팸 SHIELD: 사용 — 스팸 댓글과 악성 봇을 차단하는 기능이라 켰습니다.

신청을 마치면 워드프레스가 자동 설치되고, 관리 화면에 “다음에 할 일”이라는 안내가 뜹니다. 순서는 워드프레스 관리자 접속, 관리자 보안 설정, 도메인 연결, SSL 보안 설정의 4단계였습니다. 이 중 도메인 연결과 SSL 발급은 따로 다룰 만큼 확인할 것이 많았습니다.

한 가지 미리 알아 둘 점은, 관리자 페이지(wp-admin)가 보안을 위해 기본적으로 국내에서만 접속되도록 설정된다는 것입니다. 해외에서 접속할 일이 있다면 신청 후 보안관리 설정을 바꿔야 한다는 안내가 신청 화면에 함께 나옵니다.

카페24 워드프레스, 한 줄로 고르면

  • 직접 글을 쓰는 개인 블로그라면 뉴매니지드 워드프레스 호스팅입니다. 애드센스 워드프레스는 AI 자동 포스팅 상품이라 성격이 다릅니다.
  • 요금제는 트래픽이 아니라 SSD 용량 기준으로 고르세요. 스크린샷이 들어가는 블로그라면 700MB보다 1.4GB 빌드업이 안전합니다.
  • 서버환경은 PHP 8.4 유지, 플러그인 미설치, 스팸 SHIELD 사용으로 신청했습니다.

가비아에서 카페24로 호스팅을 옮기게 된 비교 과정은 이전 글 가비아 카페24 워드프레스 호스팅 비교, 5일 만에 이전한 이유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다음 글: 도메인 연결과 무료 SSL 발급은 카페24 무료 SSL 발급과 도메인 연결, 헷갈리는 지점만 정리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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